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순위 Top10

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순위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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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경제적인 활동과 더불어 적당한 소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소비로는 입는 것과 먹는 것 그리고 거주인데요. 하지만 경제적 능력과 소비 비용 간의 괴리가 나타나면 우리는 흔히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웬만한 경제 활동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충족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 제가 준비한 콘텐츠는 2023년 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순위 Top10인데요. 해당 콘텐츠는 LivingCost.org의 자료를 참고하였으며, 아래 데이터는 임대료, 식비, 교통비 및 다양한 일일 지출 요소를 고려하여 산정된 수치입니다.

10위 호주 [인당 생활비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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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물가 비싼 나라 10위는 호주입니다. 호주에서 한 달간 필요한 생활비는 1인 기준 2212달러이며, 4인 기준으로 5111달러라고 하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했을 때 약 296만 원과 684만 원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20~30대 평균 연봉을 생각하면 적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호주 생활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로는 세금과 주택, 식료품 물가 등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재정적 수요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매력적인 여행지라 관광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9위 룩셈부르크 [인당 생활비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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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는 1인당 월 생활비가 약 300만 원인 세계에서 9번째로 물가 비싼 나라입니다. 비교적 작은 크기에 해당하는 이 나라는 생활비가 비싼 만큼 부유하기로도 유명한데요. 체계적으로 잡혀있는 은행과 금융 사업은 세계 부자들의 투자를 유도하며, 탁월한 의료와 교육 기관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실제로 룩셈부르크는 주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빈곤율과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죠.

8위 미국 [인당 생활비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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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8번째로 물가 비싼 나라는 미국입니다. 미국은 1인당 한 달 생활비가 약 310만 원이며, 4인 기준으로 약 708만 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생활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로는 의료비와 세금 그리고 주택입니다. 하지만 이 외 것들, 엔터나 문화생활, 식료품 등에서는 비교적 낮은 물가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7위 리히텐슈타인 [인당 생활비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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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은 매달 1인 기준 311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4인 기준으로는 무려 724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영토가 작음에도 이렇게 생활비가 높은 이유는 세금 정책과 높은 생활 수준 때문이라고 합니다. 높은 생활 수준은 국민들로 하여금 수준 높은 정책과 복지를 요구하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세금이 높아지면서 생활비 역시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때문에 리히텐슈타인은 임금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물가가 비싸도 임금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준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6위 아일랜드 [인당 생활비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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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6위는 영국과 인접해 있는 아일랜드입니다. 아일랜드의 1인 당 한 달 생활비는 약 313만 원이며, 4인 기준으로는 682만 원인데요. 1인 기준은 세계 6위지만, 4인 기준으로는 오히려 낮아진다는 게 흥미로운 점입니다. 아일랜드 생활비를 차지하는 가장 큰 요소로는 주택과 의료 비용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경제가 탄탄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생활 수준은 높은 편에 해당합니다.

5위 아이슬란드 [인당 생활비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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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나오나 했습니다. ㅎㅎ 세계에서 물가 가장 비싼 나라 5위는 아이슬란드가 차지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1인 당 한 달 생활비는 약 328만 원이며, 4인 기준 약 337만 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아이슬란드의 생활비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고립된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비교적 적은 인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역시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주변 유럽 국가들이 부러워할만한 교육 시스템, 아름다운 자연, 낮은 범죄율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관광객이 많으니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

4위 스위스 [인당 생활비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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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물가는 이 나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악명 높은 수준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스위스를 한 번 간 사람은 부자가 아닐지 몰라도, 두 번 이상 간 사람은 부자일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한 번은 멋모르고 갔다가 비싼 물가에 경악하지만, 두 번 이상 간 사람은 그 물가를 감당할만한 여력이 된다는 의미죠.

어쨌든 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4위를 기록한 스위스는 1인당 한 달 생활비가 무려 381만 원에 달하며, 4인 기준으로는 967만 원에 육박하는데요. 거의 천만 원에 가까운 한 달 생활비 때문에 히익하기 쉽지만 탄탄한 경제력과 높은 수준의 생활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빈곤율은 낮으며 삶의 질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3위 케이맨 제도 [인당 생활비 $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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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3위는 생소한 나라의 케이맨 제도입니다. 아메리카 대륙 카리브해에 위치하고 있는 이 국가는 스쿠버 다이빙의 성지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케이맨 제도의 1인당 한 달 생활비는 432만 원 정도이며 4인 기준 762만 원 정도에 달합니다. 번영하는 경제, 높아지는 서비스, 급성장 중인 관광 산업이 케이맨 제도의 생활비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활 수준과 관광 사업은 비싼 물가를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2위 싱가포르 [인당 생활비 $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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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하면서 청렴한 국가로 알려져 있는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2위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의 1인당 한 달 생활비는 456만 원에 달하며, 4인 기준으로는 996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생활비가 이렇게 높은 이유로는 주택 비용과 높은 생활 수준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안정적인 정치로 국민 복지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경제 발전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아끼지 않기로 유명하죠.

1위 모나코 [인당 생활비 $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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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 대망의 1위는 모나코입니다. 영토 면적이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한 모나코는 생활비가 비싸긴 해도 부유하기로 유명한데요. 모나코에서 생활하기 위해선 1인당 한 달에 529만 원이 필요하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의 3.88배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또 4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필요한 생활비는 1,185만 원에 육박하는데요. 천만 원에 가까운 나라는 많았어도 초과하는 나라는 1위인 모나코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나코의 1인당 소득은 세후 756만 원이라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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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물가 비싼 나라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공통점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생활 수준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죠. 이렇다 보니 생활비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소비가 주택 아니면 세금이었는데요. 세금이 비싸도 그만큼 복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면 전혀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ㅎ… 궁금해서 추가로 찾아본 대한민국의 평균 생활비는 152만 원으로 비교적 낮은 비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임대료를 제외했을 때 한 달 생활비는 88만 원 정도로 다른 국가 대비 높은 수준이었죠. 우리나라의 물가는 역시 주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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