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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할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유럽 편
여러분들은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 호주 시드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아무래도 호주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시드니 오페라 극장은 건축 형태와 구조적 설계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이었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가 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오페라 극장은 단연 호주만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로마시대부터 건축에 공을 들여온 유럽 역시 굉장히 오페라 극장들이 많죠. 지금부터 그 리스트를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여러 가지 기사를 참고하여 가장 많이 언급된 것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극장
Royal Opera House in London, UK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영국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런던의 중심부 코번트 가든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럽의 오페라, 발레단, 오케스트라의 본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로열 오페라 극장은 1728년 설립된 이후, 1980년대 초까지 지속적인 확장과 재건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201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로열 오페라 극장이 완성되었다고 하죠. 지금의 로열 오페라 극장은 한 번에 2,256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The Bolshoi Theater in Moscow, RUSSIA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볼쇼이 극장 역시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1790년대 지어져 지금까지 수차례 재건과 개조를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우리가 아는 볼쇼이 극장은 건축가 Andrei Mikhailov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182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완공되었습니다. 소개하는 다른 오페라 하우스보다 규모는 작지만, 사운드만큼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합니다. 2011년 무려 10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여 대대적인 극장 음향 개조 공사를 진행했다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Vienna State Opera in Vienna, AUSTRIA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은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입니다. 1869년 모차르트 공연에 의해 처음 문을 열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부가 크게 손상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복원 작업만 1955년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가수, 오케스트라 단원의 공연이 자주 열린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건 티켓 값이 어린아이도 살 수 있을 만큼 저렴하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에게도 열린 클래식 문화라니 역시 유럽은 유럽이다 싶네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La Scala in Milan, ITALY
라 스칼라는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고전주의 건축가 Giuseppe Piermarini에 의해 설계되었는데요. 약 250년의 역사 동안 Claudio Abbado지휘자와 Maria Callas라는 오페라 스타가 이곳에서 공연을 열었다고 합니다. 또 해당 오페라 극장은 다른 곳 대비 음향 스케일이 압도적이어서, 덩치가 큰 사람도 웅장한 음향에 몸이 움츠러들 정도라고 하네요.
프랑스 파리, 팔레 가르니에
Palais Garnier in Paris, FRANCE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팔레 가르니에는 1861~1875년에 설립된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입니다. 에펠탑과 함께 가장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로시니, 베토벤, 모차르트 같은 위대한 작곡가의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처음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유명세에 비해 음향과 시야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의외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유럽의 이런 문화가 부럽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전문적인 공연장이 있으며 그게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특히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티켓 값은 말로만 들어도 충격적이었는데요. 너무너무 비싼 예술의 전당 티켓값을 생각하면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의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닌데. ㅠㅠ 어쨌든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알아보면서 흥미로운 사실도 몇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유럽에서(특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한 번쯤 오페라 공연을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