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랜드마크 모음 17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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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란 본래 탐험가나 여행자들이 특정 장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표시해 두는 것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뜻이 넓어져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이나 타워, 문화재, 조형물 등을 랜드마크라고 칭하고 있죠. 예를 들어 대한민국엔 숭례문이 있고, 중국엔 만리장성이 있으며, 일본엔 후지산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특정 국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상징물이라는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요. 이런 랜드마크는 각 국가를 대표할 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 유치로 엄청난 수익을 불러오기 때문에 어쩌면 꼭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각지에는 어떤 랜드마크들이 존재하고 있을까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부터 이집트 피라미드까지 17개의 세계 랜드마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와 양질의 콘텐츠를 위해 한 나라 당 하나의 랜드마크만 소개합니다. (ex. 이탈리아 콜로세움과 피사의 사탑 중 피사의 사탑만 소개)

1.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Acropolis in Athens,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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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개할 세계 랜드마크 중 하나는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구조물은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요. 기원전 4천 년 전 건축된 것으로 알려진 아크로폴리스는 수년에 걸쳐 파괴되고 재건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거대한 구조물 치고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아테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고 하죠. 아크로폴리스를 방문하는 티켓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아크로폴리스만 방문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크로폴리스를 포함한 6 구역의 고고학 유적지를 함께 돌아보는 것인데요. 무엇이든지 사전에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2.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Neuschwanstein Castle 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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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디즈니 명화를 즐겨 봤다면 한 번쯤 간접적으로 접했을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하면서 정교하기로 유명한 이 성은 실제 디즈니월드 성 건설에 영감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노이슈반슈타인은 19세기 당시 루트비히 2세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의뢰한 궁전이라고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훨씬 화려하면서 매혹적으로 완공되었다고 하죠. 독일의 랜드마크를 투어 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수의 홀(Hall of the Singers)과 왕좌의 방(Throne Room)은 반드시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3.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Kremlin in Moscow,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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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랜드마크 중 하나인 러시아 크렘린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대성당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강을 따라 붉은색 벽돌로 거대한 성벽을 이루고 있는데요.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렘린에는 20개의 탑과 4개의 교회, 5개의 궁전이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슬라브어권에서 군주를 의미하는 ‘짜르’의 거주지였으나, 현재는 러시아의 대통령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 같은 곳인 듯해요.

4. 영국 런던, 빅벤

Big Ben in London,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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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완공된 빅벤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 랜드마크입니다. 198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정확한 시계였다고 하는데요. 비교적 최근인 2017년 8월 최초로 시계가 멈추면서 수리하고 복원하는데만 4년의 기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라즈 알 바이트 시계탑이 건설된 이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탑이라는 타이틀도 내려놓아야 했는데요. 그러나 영국 빅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죽기 전에 꼭 한 번 봐야 할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이탈리아 피사, 피사의 사탑

Leaning Tower of Pisa in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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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탈리아의 세계 랜드마크로 피사의 사탑을 선택했습니다. 콜로세움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사진이 찍혔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인데요. 1399년에 완공된 피사의 사탑은 무려 200여 년에 걸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높이는 60m였지만, 기울어진 현재는 56m에 그치지 못한다고 하죠. 다만 부실 공사 문제는 아니고 피사의 사탑 밑 토양이 모래가 많고 부드러워 지지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000년에는 탑 아래 더 단단하고 강한 자재를 채워 탑을 강화했는데요.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고 영원히 이탈리아의 랜드마크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 프랑스 파리, 에펠탑

Eiffel Tower in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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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세계 랜드마크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들 수 있습니다. 1887~1889년 사이, 프랑스 엔지니어인 구스타프 에펠에 의해 건설된 해당 탑은 오늘날 7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일 만큼 유명한 건축물이 되었는데요. 흥미롭게도 에펠탑은 강철이 아닌 철로 지어졌으며, 총층수는 3층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 276m 높이에서 파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다만 티켓 구매가 어찌나 어렵고 비싼지 방문에 상당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7. 아랍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Burj Khalifa in Dubai, A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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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서야 세계 랜드마크 반열에 오른 부르즈 칼리파는 아랍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해당 건축물은 높이가 무려 827m이며, 층수는 163층인데요. 2010년 완공된 이후 13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으면 전망도 잘 안 보일 것 같은데, 압도적인 높이의 전망대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124~125층에 있는 전망대이고, 또 하나는 148층에 있는 전망대인데, 후자는 높이가 555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라고 합니다.

8. 요르단, 페트라

Petra in JOR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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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000명의 민간인이 거주했던 고대 도시 페트라가 8번째 세계 랜드마크입니다. 다만 다른 랜드마크처럼 특정 건축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 도시를 통틀어 부르는 말인데요. 페트라의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알카즈네’와 ‘앗데이르 수도원’ 등이 있으며, 모두 정교하고 웅장하고 특이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도 꼽히는 페트라가 유명한 이유는 해당 도시가 산악 도시이면서, 붉은 사암 산을 깎아 내부를 디자인했기 때문인데요. 2천 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보존 상태가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 요르단 정부는 페트라 내부에 절대 전기 시설을 들여놓지 않는다고 하죠.

9.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Pyramids in Giza, EG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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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거대한 문명과 번영을 상징했던 피라미드 역시 세계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이집트 가자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이집트 통치자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피라미드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건축물 관람은 물론 그 속에 얽혀있는 역사와 문화를 가이드받을 수 있다고 하죠.

10.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in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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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랜드마크 중 하나인 자유의 여신상은 북미에서 가장 대중적인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92m 높이의 철 구조물인 해당 랜드마크는 에펠탑 디자이너 구스타브 에펠에 의해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미국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파리의 에펠탑만큼 유명해져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154개의 계단을 오르면 뉴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그중 가장 인기 있는 투어 코스라고 하죠.

1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Jesus Statue in Rio de Janeiro, 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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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르코바도 산 꼭대기에 있는 이 거대한 예수상은 1차 세계대전 직후에 제작되었습니다. 600개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30m의 높이, 28m의 팔 길이, 635톤에 달하는 압도적인 무게를 자랑하는데요. 거대한 예수상이 700m 높이의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로도 불리고 있습니다만, 역사가 긴 편은 아니라 그 자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12. 페루, 마추픽추

Machu Picchu in 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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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마추픽추 역시 세계 7대 불가사의인 동시에 세계 랜드마크입니다. 페루의 옛 잉카 도시였던 이 지역은 높이가 2,437m에 달하는 험준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믿어지지 않는 정교한 기술력은 물이 고이지 않는 수로, 자연석을 손대지 않고 지은 태양 신전, 철제 도구 없이 조각한 석조 건축물과 조각상, 자연 냉장고, 오차가 전혀 없는 해시계와 나침반 등을 탄생시켰습니다. 물론 세월이 흐른 지금은 거의 폐허로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보존이 훌륭해서 관광지로 인기가 많죠.

13.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Sydney Opera House in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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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랜드마크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빠질 수 없습니다. 20세기 들어 가장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 잡혀있는 오페라 하우스는 1973년 완공되어, 호주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밤낮으로 오페라 하우스 외관 둘러보기, 뮤지컬과 오페라 관람하기, 관람 후 식사와 근사한 와인 즐기기로 오페라 하우스를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호주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근처에서는 다양한 축제나 행사가 자주 열린다고 하는데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세계 랜드마크를 보다 더 화려하고 우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4. 대만, 타이페이 101

Taipei 101 in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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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타이페이 101 빌딩도 세계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빌딩은 2004년 완공 당시에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는데요. 높이는 508m이며, 층 수는 빌딩 이름에 드러나 있는 것처럼 101층입니다. 그중 88층과 89층 그리고 91층을 전망대로 사용하고 있죠.

15. 인도 아그라시, 타지마할

Taj Mahal in Agra city,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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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7세기 당시 애처가이던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은 아내가 죽자 묘를 만들기 위해 타지마할을 새웠는데요. 건축비로 한화 약 9,400억 원이 들었으며, 미얀마, 중국, 오스만 제국, 이집트 등 다양한 곳에서 건축 자재를 들여오고, 페르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곳곳에서 기술자와 장인까지 초빙했다고 합니다. 다만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 외관 대비 내부는 별 볼 일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의 묘지일 뿐이니까요.

16. 일본, 후지산

Fuji Mount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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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것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건 후지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3,700m가 넘는 높이의 후지산은 혼슈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맑은 날 100km 떨어져 있는 도쿄에서도 보일 정도로 그 자태가 웅장한데요. 높이와 규모 때문에 일 년 중 5개월은 눈으로 덮여 있고,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는 등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7. 중국, 만리장성

The Great Wall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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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세계 랜드마크는 중국의 만리장성입니다. 약 500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이 거대한 성벽은 길이가 만리나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다만 공식적인 길이는 1,500km에서 15,000km까지 다양합니다. 중간에 끊기는 구간이 있어 이 부분을 포함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논란이라고 하죠. 또 사진에서 보는 것만큼 위대하지는 않다는 평도 많은데요. 이는 기간 대비 보존 수준이 훌륭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칠고 위험한 길은 특히 겨울 관광객들에게 위험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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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세계 랜드마크를 17개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만, 쓰다 보니 너무 늘어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세계 불가사의와 겹치는 것들이 많아, 이후 콘텐츠가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쓰다 보니 랜드마크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불가사의와 겹치는 건축물은 나중에 또 다른 콘텐츠에서 더 자세히, 흥미롭게 다뤄보도록 할게요.

또 궁금해서 찾아본 ‘해외 사이트에서 소개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도 있었는데요. 숭례문과 경복궁 그리고 남산타워가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잠실타워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없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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