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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사막하면 건조하며 기후가 높고 모래로 뒤덮인 지역을 떠올립니다. 물론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사막이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사막은 모래나 기후가 아닌 강수량에 의해 결정되므로, 모든 사막이 모래로 덮여있는 것은 아닌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넓은, 큰 사막 10위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 시리아 사막 490,000㎢
세상에서 가장 큰 사막 10위는 시리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걸친 시리아 사막입니다. 이름이 ‘시리아’이다 보니 시리아에 가장 많이 걸친 사막 같지만, 사실 요르단이라는 국가가 사막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리아는 아열대 사막으로 바위와 자갈입자가 많으며 황량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젤, 늑대, 자칼, 여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무분별한 사냥과 가뭄으로 현재는 개체수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9위 그레이트 베이슨 사막 490,000㎢
세상에서 가장 넓은 사막 9위는 그레이트 베이슨 사막입니다. 시리아 사막과 규모는 똑같지만 주로 점토와 미사, 모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독특한 점은 완전 건조가 아닌 반 건조 지역이라 겨울에는 상당한 양의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또 그레이트 베이슨 사막에 존재하는 ‘브리슬콘 소나무’는 나이가 무려 4,950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로 알려져 있죠.
8위 칼라하리 사막 560,000㎢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칼라하리 사막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 8위를 기록했습니다. 칼라하리 사막은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걸쳐져 있는데요. 다른 사막 대비 강수량이 높아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 동물로는 누우, 하이에나, 미어캣 등이 있죠.
7위 그레이트 빅토리아 사막 650,000㎢
호주는 영토가 커서 그런지 뭐든지 큼직큼직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넓은 사막 7위가 호주에 위치한 그레이트 빅토리아 사막인데요. 그 이름만큼이나 대단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모래, 바위, 딱딱한 흙이 주를 이루고 있죠. 척박한 환경임에도 공주 앵무새와 주홍 뺨 양무새를 포함한 15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95종의 파충류, 10종류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6위 파타고니아 사막 670,000㎢
파타고니아 대초원으로도 알려진 파타고니아 사막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 사막 6위를 차지했습니다. 면적이 670,000㎢ 정도이며 서쪽으로 안데스 산맥을, 동쪽으로 대서양을 끼고 있는데요. 그레이트 베이슨 사막과 마찬가지로 반 건조 기후이지만 겨울에 서리가 땅을 덮을 정도일 뿐, 실제로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래 언덕, 사구가 거의 없으며 지형이 평평하다고 하죠.
5위 고비 사막 1,300,000㎢
순위 하나 차이일 뿐인데도 너비는 두 배 이상 나는 고비 사막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막 5위를 기록합니다. 고비 사막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북서부와 몽골 남부 전반에 걸쳐져 있는데요. 파타고니아 사막처럼 모래 언덕이 거의 없고 다른 사막 대비 습도가 높고 추운 편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기후 때문에 대초원, 고원, 호수, 계곡, 산맥 등 다양한 지형을 포함하고 있죠.
4위 아라비아 사막 2,600,000㎢
디즈니 명화 ‘알라딘’의 배경인 아라비아 사막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 4위입니다. 규모가 2,600,000㎢나 되며 연 강수량이 33mm가 채 되지 않는 전형적인 사막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100,377㎢인 것을 가만하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아라비아 사막은 중동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황량하고 척박하지만 땅속에 매장되어 있는 천연자원은 매우 풍부하다고 하죠.
3위 사하라 사막 9,200,000㎢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하라 사막을 세상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열대 사막 중에서는 가장 넓은 것이 맞기 때문이죠. 무려 9개국에 걸쳐져 있는 사하라 사막은 그 규모가 우리나라 영토와 비교했을 때 91배 차이가 나며, 아프리카 대륙 1/3을 차지할 정도인데요. 기후 상 구름이 거의 없어 모래 바닥이 직사광선을 흡수하는 바람에 사하라 사막은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위 북극 13,900,000㎢
세상에서 가장 큰 사막 2위는 놀랍게도 북극입니다. 캐나다, 그린란드, 러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포함하고 있는 북극은 연 강수량이 0.15~0.2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공기가 너무도 차가운 나머지 습기가 거의 없으며 메마르고 척박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1위 남극 14,200,000㎢
이쯤 되면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넓은 사막 1위는 남극입니다. 극한의 강수량인 북극보다도 비 내리는 양이 적으며, 일부 전문가의 주장에 의하면 1400만 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도 있다고 하는데요. 남극 98%는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이것은 대부분은 녹지 않는 영구적 얼음이라고 합니다. 또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강한 바람이 불며 건조하기 때문에,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척박한 환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이 자료를 조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 역시 세상에서 가장 넓은 사막은 사하라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막은 환경이 아닌 강수량에 의해 결정되며, 북극과 남극이 이렇게 극한의 강수량을 자랑하는 줄은 몰랐는데요. 그렇다면 새삼 궁금해집니다. 남극 탐사대원들은 마실 물과, 씻을 물 그리고 음식에 필요한 물을 어디서 어떻게 공급하는 걸까요? 조달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