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가볼만한 곳 10 추천
대만은 비행기로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국가입니다. 일본 도쿄보다도 이동거리가 짧은 셈인데요.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작은 국가지만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매우 풍부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박물관 투어와 야시장 투어가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밖에도 지질공원이나 스펀 폭포 같은 여행지도 많은 편인데요. 오늘은 좋은 기억으로만 남은 대만 타이페이 가볼만한 곳 10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가까운 만큼 떠나기 쉬운 대만으로 올해 마지막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만 타이페이 여행, 가볼만한 곳
국립 고궁 박물관 National Palace Museum
역사,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대만 타이페이 가볼만한 곳으로 국립 고궁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해당 박물관은 8,000년 이상의 중국 역사와 문화를 다루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 역사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약 69만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예술품도 다루고 있습니다. 꼭 박물관이 아니더라도 건축물이 독특하고 아름다워서 한 번쯤 가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밤에 가면 고궁을 밝히는 조명 때문에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죠!
샹산(코끼리 산) Elephant Mountain
일명 코끼리 산이라고도 불리는 샹산은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언덕이 완만하고 해발이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도 무리 없이 방문이 가능한데요. 탁 트인 전망으로 타이페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특히 타이페이의 랜드마크인 ‘타이페이 101’ 타워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샹산은 가볼만한 가치가 충분할 것 같네요.
스펀 폭포 Shifen Waterfall
완전한 타이페이 도심지에 위치한 건 아니지만, 스펀 폭포는 교통이 편리해서 한 번쯤 가볼만 합니다. 말굽모양의 독특한 스펀 폭포는 작은 나라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40미터가 넘는 넓이에 높이가 12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땐 산책로가 공사 중이어서 정면에서 보는 건 불가능했는데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 웅장한 폭포를 정면에서 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대만 야시장 Night Market
대만 타이페이하면 가볼만한 곳으로 빠질 수 없는 곳이 있죠? 바로 야시장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사나 블로그에서 스린 야시장을 추천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닝샤 야시장이 더 좋았는데요. 먹거리도 더 많고 더 저렴하면서 맛도 더 좋았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규모는 크지만 기념품 위주가 많았고 천정이 있어 비가 내릴 때 방문하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가장 유명한 야시장을 모두 돌아보는 것이겠지만 먹거리를 좋아한다면 닝샤를, 기념품 쇼핑을 좋아한다면 스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용산사 Longshan Temple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인 용산사도 타이페이 가볼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1738년 중국 복건성에서 이민자들이 건립했다는 이 용산사는 1700년대 만들어진 사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고 정교한 구조물을 자랑하는데요. 많은 시간과 풍파를 겪으면서 손상된 부분도 많지만 지속적인 재건과 확장으로 지금은 더 건실해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역사적인 건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예류 지질공원 Yehliu Geopark
예류 지질공원은 독특한 암석층이 많은 관광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여왕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퀸즈 헤드라는 암석층이 존재하는데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이곳을 방문할 땐 우산이나 양산, 모자를 꼭 챙겨가세요. 그늘이 단 한 점도 없어 너무너무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란 Yilan
이란이라는 것이 맞는 표기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대만 타이페이 가볼만한 곳으로 이란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란은 잠깐 들렀다 오기에는 멀어서 하루 정도 날을 잡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바다와 산이 인접해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고 합니다. 가볼걸!!!
장개석 기념관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중정기념당이라고도 불리는 장개석 기념관은 타이페이에서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대만 현지인들까지 매일 수 천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내부에 정원과 수영장,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구조물들이 독특하여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타이페이 101 Taipei 101
2004년에 완공된 타이페이 101 빌딩은 508m의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1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완공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실내, 실외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탁 트인 타이페이 전경은 물론 멋진 야경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역시 대만 하면 타이페이 101이죠!
타이페이 동물원 Taipei Zoo
마지막으로 소개할 대만 타이페이 가볼만한 곳은 동물원입니다. 동물원은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뭐 하러 대만에서까지? 하는 분들이 있을까 덧붙이자면 타이페이 동물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만 토종 동물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동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하죠. 때문에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대만 타이페이 가볼만한 곳을 조사하다 보니 생각보다 제가 가지 않은 곳도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비교적 길게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지우펀에서 보내고 하루는 스펀 폭포와 예류 지질공원에서 보냈더니 막상 타이페이 도심지를 여행할 여유가 거의 없었네요. 또 먹거리와 쇼핑에 눈이 멀어 관광을 소홀히 했던 기억도 조금 있는데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관광지와 랜드마크 위주로 여행을 계획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