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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도쿄 가볼만한 곳 관광지 10 추천
저는 사실 제대로 여행하기까지 일본이 매력적인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 언제든 갈 수 있는 데다 일본은 먹으러, 쇼핑하러 가는 곳이라 여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연히 기회가 되어 방문한 후쿠오카는 제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 쇼핑의 묘미를 알려주었고, 음식은 어찌나 맛있는지 먹는 행위만으로도 즐겁더라고요. 또 길거리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걷는 것조차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후쿠오카를 통해 도쿄까지 가보고 싶었던 저는 도쿄 가볼만한 곳을 제대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본 여행, 도쿄 가볼만한 곳 10 추천
1. 메이지 신궁
Meiji Shrine
가장 먼저 소개할 도쿄 가볼만한 곳은 메이지 신궁입니다. 신궁은 영어로 템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절과는 느낌이 확 다른 건축물인데요. 1915년 메이지 천황에 의해 건축된 이 신궁은 1926년에 완공하여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입니다. 약 12만 종의 나무가 서식하는 상록수 숲 안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죠. 또 신궁 내부에는 왕실 보물을 소장한 박물관이나 정원, 사진 갤러리와 다양한 찻집이 즐비해있는데요. 일본 문화와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신주쿠 교엔 국립정원
Shinjuku Gyoen National Garden
에도 시대 이전부터 ‘나이토 가문’의 저택이었던 신주쿠 교엔 국립정원은 도쿄에서 가장 역사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동시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약 1,500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벚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하면 제대로 된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여름에는 히말라야 삼나무, 사이프러스, 튤립나무를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주황색과 금색으로 변하는 단풍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 특유의 정원을 도심지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도쿄 가볼만한 곳으로 신주쿠 교엔 정원을 추천합니다.
3. 우에노 공원과 우에노 동물원
Ueno Park and Ueno Zoo
우에노 공원은 도쿄의 낙원 또는 오아시스로 불리는 관광지입니다. 도쿄 가볼만한 곳답게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약 857,000㎡ 규모에 해당하는 공원에는 갈대가 드리운 시노바즈 연못과 자갈길, 산책로 등이 있으며 보트 탑승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우에노 동물원의 경우는 1882년 개원하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에서 기증한 판다를 포함 하여 3,0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4. 센소지 절
Senso-ji Temple
아사쿠사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센소지 절도 도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이곳이 역사적인 건물로 유명한 이유는 서기 645년 창건하여 지금까지 유지 보수가 잘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천둥의 문을 통과하여 건강을 기원하고 입구 근처에서 오미쿠지 상자에 동전을 넣어 운세를 보면 한 해가 잘 풀린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또 센소지 절에는 가면, 조각품, 흑단으로 만든 빗, 나무 장난감, 기모노 등의 전통 기념품도 판매한다는데, 어쩐지 센소지 절에 있는 기념품은 오직 이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5. 긴자 지구
Ginza District
도쿄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긴자 지구인데요. 긴자는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지역으로 뉴욕으로 치면 타임스퀘어와 비슷합니다. 긴자 지구가 이렇게 활성화될 수 있었던 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5개의 도로가 교차하기 때문인데요. 주말에는 교통이 통제되므로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긴자 지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후쿠오카 백화점에도 굿즈가 많았는데 도로 전체가 쇼핑 지구인 이곳은 얼마나 많은 굿즈가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ㅎㅎ
6. 스카이트리
Tokyo Skytree
도쿄 가볼만한 곳으로 스카이트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634m 높이의 스카이트리는 통신 전망대로 거대한 로켓처럼 도심지 사이에 우뚝 솟아있는데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도쿄 타워가 도쿄의 상징이었다면, 요즘에는 스카이트리가 상징이라고 할 만큼 관광지로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7. 도쿄 황궁
Imperial Palace
제가 생각하는 일본 여행의 묘미는 목조 건축물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를 여행할 당시에는 시간이 없어서(심지어 신사 하나는 공사 중이었다 ㅠㅠ) 황궁을 둘러보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도쿄를 방문하게 된다면 황궁을 꼭 둘러보고 싶습니다. 도쿄의 대표적 황궁으로는 마루노우치 지구의 ‘고쿄’가 있는데요. 아름다운 건축물로도 유명하지만 궁전만큼 유명한 건 내부로 이어지는 ‘니주바시 다리’입니다. 물면에 비치는 궁전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하죠. 또 다른 도쿄 황궁으로 ‘치요다 성’을 추천할 수 있는데요. 해당 궁은 1457년에 지어졌으며 도쿄 치요다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8. 긴자 자부키자 극장
Ginza Kabuki-za
긴자 가부키자 극장도 도쿄 가볼만한 곳으로 꼽힙니다. 긴자 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해당 극장은 이름처럼 전통 가부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인데요. 역사가 오래된 만큼 배우들의 숙련도와 연기, 노래, 춤 모든 것이 남다른 실력이라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 야구장처럼 관광객들이 음식을 가져와 가족, 지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말만 들으면 극장이라기보다 야외 페스티벌이나 축제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9. 국립 과학 박물관
Tokyo National Science Museum
우에노 공원에 위치한 도쿄 국립 과학 박물관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1871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현대화시키고 있다 하는데요. 약 25만 개의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우주 개발, 원자력 에너지, 운송 등에 대한 흥미로운 디스플레이 감상도 가능합니다. 과학, 기술, 박물관 등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도쿄 가볼만한 곳으로 과학 박물관을 추천드려요.
10. 요미우리랜드
Yomiuriland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도쿄 가볼만한 곳으로 요미우리랜드를 추천합니다. 해당 테마파크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도 자극할만한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40개 이상의 명소에서 사진을 찍고, 봄이 되면 천 그루 이상의 벚나무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고, 겨울이 되면 설경 랜드로 바뀐다고 하죠.
도쿄 하면 수많은 유동인구와 쇼핑센터, 밤문화가 주로 떠올랐는데요. 생각보다 즐길거리가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이로써 일본에 대해 조금 이해하게 된 건, 일본은 역시 봄 아니면 겨울에 방문하는 것이 좋구나! 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함께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겨울에는 눈과 설경을 즐기다가 온천에서 얼은 몸을 녹이는 것이죠.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그려지는 것 같은데요. 기회가 되면 당장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