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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여행 시기, 오로라 여행 장소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하는 자연 현상 오로라는, 태양으로부터 대전 입자가 극지 상공의 대기를 이온화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북극광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주로 초고층 대기 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살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건 아닌데요.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아우라가 매우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다워 실제로 보면 눈물을 흘리거나 넋을 놓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세계 7대 자연 불가사의라고도 알려져 있죠.
저 역시 기회가 된다면 아들, 딸들과 함께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관찰하는 것이 꿈인데요. 하지만 아이슬란드 외에도 오로라 여행 장소는 많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오로라 여행 시기와 최적의 장소를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오로라 여행 시기와 최적의 장소 9
그린란드, 칸게를루수악
Greenland: Kangerlussuaq
가장 먼저 소개할 오로라 여행지는 그린란드의 칸게를루수악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곳은 오로라 여행 시기로 9월에서 이듬해 4월을 꼽고 있는데요. 그린란드는 사실 어디에서나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지만, 그중 칸게를루수악을 추천하는 이유는 유일한 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는 건, 여행객들에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뜻이죠. 또 기록에 따르면 칸게를루수악에서 오로라가 관찰된 시기는 연 300일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여행을 떠났다 하면 어렵지 않게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다 보니, 여행지로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노르웨이, 트롬쇠
Norway: Tromso
트롬쇠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때문에 오로라 관찰에 좋은 장소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오로라 여행 시기로 겨울을 선택하면 낮시간이 길지 않아 오히려 더 선명하고 밝은 오로라 관찰이 가능합니다. 오로라 여행지로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보트 크루즈와 개썰매, 스케이트 같은 체험도 가능하죠. 또 도심지가 가깝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숙소 선택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하는데요. 여행의 목적이 오직 오로라가 아니라면 노르웨이의 트롬쇠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스웨덴, 아비스코
Sweden: Abisko
대부분의 북극광이 청록색, 녹색인 데 반해, 스웨덴 아비스코의 북극광은 녹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띤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오로라를 관찰했다 하더라도 더 다채로운 물결을 보기 위해 아비스코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비스코의 오로라 여행 시기로는 9월에서 이듬해 4월을 꼽지만,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입니다. 또 오로라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로는 아비스코 국립공원과 키루나 산맥이 있는데, 이 두 곳은 빛이 거의 없어 선명한 오로라 관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Scottish: Highlands
많은 사람들이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하면 네스 호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북극광을 관찰하기에도 좋은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스코틀랜드에서는 오로라를 Mirrie Dancers라고 부르며 최적의 장소로는 케언곰 국립공원, 갤러웨이 삼림 공원, 셰틀랜드, 앵거스, 루이스, 애버딘셔 등이 있습니다. 또 오로라 여행 시기로는 3월과 4월, 그리고 9월과 10월인데요. 그중에서도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 요쿨살론
Iceland: Jokulsarlon
아이슬란드는 사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로라 관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한 곳을 꼽자면 저는 요쿨살론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보트 여행이 가능하며, 빙하가 떠 있는 호수를 관찰할 수 있고, 이곳에서 보는 북극광은 더 환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슬란드 요쿨살론의 오로라 여행 시기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이지만, 비나 눈, 구름이 가득 낀 날에는 관찰이 비교적 어렵다고 하니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 아이슬란드에서 북극광 관찰이 가능한 장소는 레이캬비크, 라드만나뢰우가, 비크이뮈르달, 바트나이외쿠틀, 팅크베틀리르 등이 있는데요. 지역명만 봐도 아이슬란드 언어가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
에스토니아, 사드야르프
Estonia: Saadjärv
에스토니아에는 북극광을 관찰할 수 있는 여러 장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꾸준히 관찰 가능한 장소 중 하나는 사드야르프입니다. 이름마저 생소한 이 지역은 저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흔히 알려져 있지 않은 오로라 관찰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다른 곳보다 훨씬 여유로우면서도 조용히 북극광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사드야르프의 오로라 여행 시기로는 9월에서 이듬해 4월로 꼽고 있지만, 가장 좋은 기회는 가을보다 겨울이라고 하죠.
핀란드, 라플란드
Finland: Lapland
오로라 여행지에 감히 핀란드를 빼고 논할 수는 없습니다. 핀란드는 오로라 관찰에 매우 진심인 나라이기 때문인데요. 핀란드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로라 관찰이 가능하지만, 지역을 꼽자면 라플란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로바니에미, 키틸래, 사리셀카, 케미 등의 도시가 있죠. 이곳들은 오로라를 더 쉽게 관찰하기 위한 숙소와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라플란드의 오로라 여행 시기는 1년 중 200일일 정도로 북극광 관찰이 쉽다고 하는데요. 다만 한 여름에 해당하는 6월에서 8월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미국, 알래스카
USA: Alaska
미국의 알래스카 역시 북극광을 즐기기 좋은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페어뱅크스는 8월 말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 오로라 관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비나 눈,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하늘을 자랑하기 때문에 5일 중 4일은 북극광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 주변에서 야간 얼음낚시나, 스노우 캣 투어, 개썰매 등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니, 오로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
Canada: Yellowknife
마지막으로 소개할 오로라 여행지로는 캐나다의 옐로나이프입니다. 혹독한 추위와 차가운 기온에 몸이 움츠러들 순 있지만 일 년에 240일 정도 오로라 관찰이 가능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오로라 여행 시기를 꼽자면 8월 중순부터 9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입니다. 자유여행을 계획해도 좋지만 비교적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투어 하고 싶다면 패키지를 예약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지라고 하죠. 일단 패키지를 예약하면 인기 많은 ‘오로라 마을’에서 북극광 관찰이 가능하며, 다양한 체험과 활동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최적의 오로라 여행지와, 오로라 여행 시기를 알아보기 전까지만해도 저는 자유 여행을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가본적도 없고 후기도 항상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자세히 알아보고 나니 패키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오로라를 관찰하려면 겨울 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그 추위를 극복할만한 충분한 장비를 챙길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또 아무리 흔하게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다 해도 환상적인, 아름다운, 영원히 기억에 남을만한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한 자리에 며칠씩 머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추위에 약한 제가 과연 이 상황을 견딜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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