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더 생각나는 세계 10대 온천, 내 마음대로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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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2023년 12월 07일

Bo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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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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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꼽아본 세계 10대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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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겨울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다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더위도 추위도 잘 타는 저는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겨울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겨울을 이겨내곤 하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그러질 못해 아쉽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그런 여유와 사치(?)를 누릴 수 없게 되었죠. 그래서 콘텐츠로나마 간접적으로 온천을 즐겨보려고 세계 10대 온천을 알아보았는데요. 제 마음대로 꼽아봤다지만 다양한 자료를 비교하였으니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1. 아이슬란드, 블루 라군

Bule Lagoon, 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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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온천에서 아이슬란드의 블루 라군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아이슬란드라는 국가는 몰라도 블루 라군이라는 지역을 아는 분들은 꽤 많기 때문인데요. 블루 라군은 밀키스 같은 부드러운 물색을 띠고 있는데, 여기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미네랄이 굉장히 풍부하다고 합니다. 또 해당 온천에만 존재하는 해조류를 만나면 피부에 좋은 성분을 배출한다고 하죠. 땅만 파면 온천이 터지는 나라에서 유독 블루 라군이 유명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2. 이탈리아, 카스카테 델 물리노

Cascate del Mulino, Gree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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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탈리아에 유명한 세계 10대 온천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바로 카스카데 델 물리노인데요. 우리에겐 사투르니아로 더 친숙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을 달리 부르는 이유를 찾아보려 했는데, 번역을 잘 못해서 정확히는 안내하기가 어렵네요. ㅠ

어쨌든, 사투르니아 온천은 2014년 CNN선정 최고의 노천온천으로 꼽혔으며, 터키의 파묵칼레와 비슷한 지형에 37도의 물이 1년 내내 흐른다고 하는데요. 온천수에는 유황과 규소, 요오드, 미네랄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피부 미용에 탁월합니다. ‘사투르니아’라는 이름의 화장품을 판매하기도 하죠. 또 해당 온천은 대중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 입장료와 주차바까지 무료라고 하는데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세계 각지에서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합니다.

3. 헝가리, 세체니

Szechenyi,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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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 온천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 10대 온천입니다. 헝가리에는 123개의 온천이 존재할만큼 이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세체니가 유명한 이유는 규모와 독특한 테마 때문입니다. 구역별로 각종 체험이 가능한데, 대표적으로 야외 온천 수영장이 있죠. 이 수영장은 1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내 온천 수영장은 비교적 조용한 휴식과 수영이 가능하며, 치료 목적으로 운영되는 온천도 있는데요. 미네랄이 풍부한 물에 몸을 담금으로써 트리트먼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뭐 이런 뜻인 것 같아요. 또 휴식을 취하면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온천도 있고 가족단위가 즐길 수 있는 온천도 있는데요. 이 정도면 누구와 방문해도 각자 원하는 취향에 맞게 온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미국, 트래버틴

Travertine,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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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on DeBold>

트래버틴 온천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 10대 온천입니다. 추측하건대 10,000년 전, 고대 인디언시대부터 사용된 온천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1900년대 초 온천을 즐기기 위한 본격적인 수영장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온천 주변에서는 82도에 달하는 뜨거운 광천수가 뿜어져 나오는데, 수영장에 도달하기까지 42도에서 68도 정도의 온도로 냉각된다고 하죠. 또 해당 온천수에는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 탁월하며, 주변으로 소투스 산맥이 있어 전망도 좋다고 합니다.

5. 캐나다, 크라우스

Kraus,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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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usan Drury / 온천 이미지가 없어서 나하니 국립공원 이미지로 대체.>

캐나다의 크라우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나하니(Nahanni) 국립공원 내부에 위치한 온천입니다.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어 전망이 좋다는 장점은 있지만, 접근이 다른 세계 10대 온천보다는 어렵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나하니 강을 따라 이어지는 래프팅 모험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으며, 고립된 만큼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뚝 솟은 절벽, 신비로운 암석, 장엄한 폭포 등의 경이로움을 온천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하죠. 또 보호구역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주변에 수많은 관광명소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자연 속에서 특별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겨울이 가기 전에 캐나다로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6. 칠레, 테르마르 헤오메트리카

Termas Geometricas,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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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마르 헤오메트리카는 비야리카 국립공원에 18개로 흩어져있는 세계 10대 온천입니다.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자연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이 접근하기 시작한 시기도 비교적 최근인 2004년부터라고 하는데요. 온천과 동시에 주변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야생동물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또 온천까지 하이킹과 카약 등을 체험할 수도 있죠. 18개로 흩어져 있는 만큼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도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7. 뉴질랜드, 케로신 크릭

Kerosene Creek,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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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지열 수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케로신 크릭은 1년 내내 따뜻한 광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세계 10대 온천입니다. 케로신 크릭은 뉴질랜드의 ‘불의 고리’라는 화산 지역에 위치한 110개의 온천 중 일부인데요. 수세기 동안 개발이 되지 않아 자연환경 그대로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탈의실이나 주차장, 편의 시설 등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다고.

또 따뜻한 광천수에는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 및 치료에 탁월한데요. 온천 외에도 레인보우 산(Rainbow Mountain)과 와이오타푸 원더랜드(Waiotapu Wonderland)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으니, 함께 즐겨보는 걸 추천합니다.

8. 인도, 키르 강가

Kheer Ganga,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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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anjit_krish>

키르 강가는 인도 히마찰프라데시 주, 파르바티 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 세계 10대 온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고요한 온천으로도 알려져 있는 키르 강가는, 무려 해발 3,970m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온천에 닿기까지 약 12km의 하이킹 코스를 거쳐야 합니다. 중간중간 작은 시골 마을과 종교적 명소, 장엄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인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또 해당 온천의 물은 우유 같은 신비로운 색을 띠며,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 탁월하죠.

9. 일본, 타카라가와 온센

Takaragawa Onse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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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hatlostdog–>

일본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다시피 수많은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중에서도 타카라가와 온센은 다카라 강을 따라 자리 잡은 세계 10대 온천인데요. 고대 조몬 시대, 기원전 14,000~300년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역사가 깊다 보니 관련된 신화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영웅 중 한 명인 야마토 다케루는 이 온천에 방문하여 몸을 담금으로써 각종 질병을 치료했다고 하죠.

또 해당 온천에는 구역별로 5개의 탕이 존재하는데요. 1940년에 설립된 마카탕은 한 번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전통 스타일 온천탕이며, 한야버스는 작지만 어린이에게 적합한 물 높이를 가지고 있죠. 이 외에도 코다카라 탕과 마야탕, 초대형 탕도 있는데요. 취향에 따라 다양한 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타카라가와 온센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10 터키, 파묵칼레

Pamukkale,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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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계 10대 온천은 여러분들도 예상 가능한 터키(튀르키예)의 파묵칼레입니다. 온천 하면 빠질 수 없는 이곳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터키의 자랑,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는데요. 수천 년 전 고대 지진으로 온천수가 터지면서 처음 등장한 파묵칼레는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계단식 지형에 그 위로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이 이상적인 관광지입니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몸을 담금으로써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질병을 치료했지만, 현재는 자연보호의 이유로 온천욕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신발과 양말을 벗은 채 주변을 트래킹 하는 건 가능하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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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유럽부터 아메리카에 거쳐 아시아까지, 세계 10대 온천을 알아보았는데요. 온천하면 아시아에서 즐기는 겨울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서양인들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피부를 부드럽게 하거나, 피로를 푸는 과정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또 사우나로 유명한 국가 핀란드에 유명한 온천이 없다는 건 약간 의외였는데요. 이로써 온천과 사우나는 별개의 영역이며, 천연 광천수가 아닌 이상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는 힘들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 천연 온천이 없다는 건 아쉬움으로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