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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이오밍 주에 위치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1872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황 성분이 포함된 물이 바위를 노랗게 물들이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웅장한 자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캠핑, 트레킹, 드라이브, 낚시, 수영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약 8,900㎢의 거대한 규모로 공원을 전부 둘러보는 데만 며칠이 걸릴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볼거리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올드 페이스풀_Old Faithful
올드 페이스풀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간헐천으로 알려져 있는 올드 페이스풀은 25분에서 120분 간경으로 높은 물기둥을 쏘아올리는데요. 그 높이가 무려 56m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한 번 솟아오른 물줄기는 보통 1.5분에서 5분동안 지속되는데요. 과거에는 분화 간격이 꽤나 규칙적이었지만 지금은 과거만큼 규칙적이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이 나쁘면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죠.
2. 간헐천 분지_Geyser Basin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크게 두 개의 간헐천 분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상부 간헐천(Upper Geyser Basin)이고 또 하나는 하부 간헐천(Lower Geyser Basin)인데요. 먼저 상부 간헐천에서는 앞서 소개한 Old Faithful 을 비롯한 Giantess Geyser, Beehive Geyser, Castle Geyser, Grand Geyser 등을 볼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농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하부 간헐천은 다른 지역보다 많은 온천수가 분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붉은 진흙이 끓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그랜드 프리즘 스프링_Grand Prismatic Spring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그랜드 프리즘 스프링입니다. 옐로스톤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봐야한다는 명소로 꼽히고 있는데요. 해당 온천은 상부 간헐천 분지와 하부 간헐천 분지 사이 ‘미드웨이 간헐천 분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큰 지열 지형을 자랑하며, 매 초마다 55갤런의 뜨거운 물을 배출하죠. 또 그랜드 프리즘 스프링은 파란색, 녹색, 주황색, 금색 등 다양한 색을 포함하고 있다보니 무지개 온천이라는 이름도 있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가까이에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답다고 합니다.
4. 노리스 간헐천 분지_Norris Geyser Basin
노리스 간헐천 분지는 옐로스톤에서 가장 오래되고 뜨거우며 활동적인 열수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기둥을 쏘아 올리는 스팀보트 가이저(Steamboat Geyser)라는 간헐천이 있는데요. 물기둥의 높이가 무려 91m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드 페이스풀처럼 자주 분화하지 않기 때문에 기다림이 필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5. 매머드 온천_Mammoth Hot Springs
매머드 온천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에 있는 테라스 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단 형식의 독특한 이 온천은 주변 석회암과 탄산칼슘이 만나 만들어진 지형이라고 하는데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온천으로 유명하며, 지금 있는 약 60개의 계단에서는 18도에서 73도에 이르는 다양한 온도의 물이 배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6.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_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
거대한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이 지역은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거칠고 깊은 협곡은 빨간색, 노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을 자랑하며, 어퍼 폭포, 로어 폭포 등을 포함하고 있죠. 이름이 비슷하다지만 실제 그랜드 캐년보다 옐로스톤에 있는 그랜드 캐년이 훨씬 공격적으로 보이는 것 같네요!
7. 진흙 화산_Mud Volcano
피싱 브리지(Fishing Bridge) 아래 위치한 진흙 화산에는 옐로스톤에서 가장 산성이 높은 온천 중 하나가 있다고 합니다. 비주얼만 보면 지옥에서 온 악마라도 소환될 것 같네요……
8. 헤이든 밸리_Hayden Valley
헤이든 밸리는 옐로스톤에서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드넓은 들판에서 유유자적 삶을 살아가는 들소, 엘크, 코요테, 회색 곰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 곰과 늑대는 관광객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어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9. 옐로스톤 호수_Yellowstone Lake
일전에 세상에서 가장 넓은 호수에 대해 알아봤었죠. 옐로스톤 호수는 그보다 넓이는 작을지 몰라도 해발 2,133m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해당 호수에서는 낚시로 송어를 잡을 수 있으며 들소, 엘크, 큰 뿔 양, 회색 곰 등 다양한 포유류도 서식한다고 하는데요. 낚시를 즐기기 위해 캠핑을 생각했다가 야생 동물 서식 소식을 보니 캠핑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10. 워시번 산_Mount Washburn
마지막으로 소개할 옐로스톤 국립공원 볼거리는 워시번 산입니다. 3,122m 높이를 자랑하는 워시번 산은 당일치기 하이킹 코스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정상에 올라서면 옐로스톤 국립공원 전경을 볼 수 있으며 그 풍경이 가히 장관이라고 합니다. 또 평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산지대 야생화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야생화로는 분홍 원숭이 꽃, 노란 제비꽃, 빨간 붓꽃, 파란색 루핀 등이 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하면 그랜드 프리즘 스프링 밖에 몰랐던 사람으로서 볼거리가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습니다. 심지어 간헐천 분지는 덩어리로 나눠 소개해서 그렇지, 세세하게 들어가면 지역이 수십 개로 나뉘는데요. 기회가 되어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꼭 방문해봐야 겠습니다. 물론 넉넉한 시간과 충분한 비용을 각오해야겠지만요. 아, 유창한 영어실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