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10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칵테일종류1

저는 알코올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맛도 없는 데다 마시면 머리도 아프고 몸도 쑤시고 다음 날 컨디션도 저조하거든요. 하지만 과일이나 단 맛이 나는 술은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마시는데요. 그 때문인지 술에 관심도 없으면서 칵테일 종류는 남들보다 더 아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문뜩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죠. 해당 자료는 제가 콘텐츠를 쓸 때마다 자주 참고하는 세계음식사전 페이지에서 발최하였는데요. 정확한 수치가 아닐 수 있으니 재미로만 즐겨주시길 바라며, 칵테일 순위 시작하겠습니다.

10위 브라질_카이피리냐 [Caipiri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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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10위는 브라질의 카이피리냐입니다. 브라질의 국민 칵테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해당 칵테일은 카샤사라는 사탕수수 즙을 발효시켜 만든 증류주와 설탕, 라임을 넣어 완성하는데요. 단독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해당 칵테일을 베이스로 또 다른 수많은 칵테일을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9위 미국_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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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뉴욕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코스모폴리탄이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9위를 기록합니다. 해당 칵테일은 1990년대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Sex and the City의 캐리 브래드쇼가 자주 언급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보드카와 오렌지 리큐어, 크랜베리 주스, 갓 짜낸 라임 주스와 라임을 혼합하여 만듭니다.

8위 인도_진토닉 [Gin T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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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심 없는 분들이라도 인도 진토닉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8위를 차지한 진토닉은 19세기 초 영국 장교들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얼음 위에 진과 토닉 워터를 붓고 라임 휠로 장식한 하이볼 종류를 대게 진토닉이라고 하며, 약간의 쓴맛과 신맛이 나기 때문에 여름철 인기가 대단합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매년 10월 19일을 국제 진토닉 데이로 기념하고 있죠.

7위 쿠바_다이키리 [Daiqu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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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n oropeza>

화이트 럼과 갓 짜낸 라임 주스와 라임, 설탕 시럽을 혼합하여 만드는 다이키리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7위를 기록합니다. 해당 칵테일은 19세기 후반 미국-스페인 전쟁 당시 쿠바에 머물러 있던 미국 기술자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기술자가 광산 관련 일을 했기 때문에 근처 해변과 철광산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다이키리를 만드는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모든 재료를 얼음과 함께 셰이크 한 다음 라임 휠로 장식한 차가운 잔에 붓기만 하면 끝. 종종 설탕 시럽 대신 마라스키노 리큐어와 자몽 주스를 혼합하기도 하는데, 쓴맛이 더 가미되어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6위 미국_테킬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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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여름 일출 같다 하여 붙여진 테킬라 선라이즈는 1970년대 캘리포니아 소살리토에서 처음 탄생하였습니다. 해당 칵테일은 테킬라와 오렌지 주스, 석류 시럽을 베이스로 때에 따라 오렌지나 버찌를 추가 혼합하기도 하는데요. 전통적인 테킬라 선라이즈는 혼합하지 않은 방식, 각 재료를 층으로 쌓아 올려 제공하지만, 하이볼 글라스에 담을 경우에는 혼합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혼합하여 잔에 천천히 따른 쪽이 일출과 가장 비슷한 비주얼을 띈다고 하네요.

5위 푸에르토리코_피냐 콜라다 [Pina Col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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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5위는 푸에르토리코의 국민 음료 피냐 콜라다입니다. 1978년 처음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 칵테일은 화이트 럼과 파인애플 주스, 코코넛 밀크, 코코넛 크림을 혼합하여 만드는데요. 마무리로 파인애플 조각이나 체리를 얹어 장식합니다. 식감이 크리미하고 달달한 맛이 강해 완전히 얼린 상태에서 제공하기도 한다는데, 알코올이 살짝 가미된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분일 것 같네요.

4위 미국_올드 패션드 [Old-Fashio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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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구식이라는 뜻을 가진 올드 패션드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4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래된 칵테일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라는데…… 19세기 후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해당 칵테일은 버번이나 위스키에 고운 설탕(또는 각설탕), 앙고스투라 비터스, 소다수나 물을 혼합해서 만드는데요. 마무리는 오렌지 조각이나 체리로 장식합니다. 전통적인 올드 패션드는 과일 음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20세기에 들어서는 과일 음료나 과일즙을 섞어서 변형시키기도 한다고 하네요.

3위 미국_블러디 메리 [Bloody 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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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블러디 메리는, 흥미롭게도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을 때 탄생한 음료입니다. 해당 칵테일은 보드카에 토마토 주스와 레몬주스, 우스터소스, 타바스코(핫소스 종류 중 하나), 셀러리 소금 및 후추를 혼합해 만드는데요. 향신료가 일부 들어간다는 점에서 숙취 해소 효과와 원기 회복 효과가 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또 독특하게도 칵테일을 젓기 위해 셀러리 줄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런 음료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니 어떤 면에선 신기하네요!

2위 쿠바_모히또 [Moj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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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 가서 모히또 한잔” 이 대사 덕분에 모히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짐작됩니다. 유명한 대사만큼이나 유명한 이 음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2위를 차지했는데요. 몰디브가 원산지일 것 같지만 의외로 쿠바이며, 해당 칵테일은 화이트 럼에 설탕과 라임 주스, 소다수를 혼합하여 만듭니다. 마무리는 민트 잎과 라임 슬라이스를 얹어 장식하죠. 모히또는 인기 많은 음료인 만큼 전 세계에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건 장미 향의 증류주를 넣어 만든 ‘로즈 모히토’와 알코올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버진 모히토’가 있습니다.

1위 멕시코_마가리타 [Margar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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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 종류 1위는 멕시코의 마가리타입니다. 마가리타는 탄생 일화가 재미있는데요. 한 무용수가 테킬라를 제외한 모든 증류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기에, 카를로스 대니 헤레라는 1938년에 이 무용수를 위한 테킬라 칵테일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탄생한 음료가 바로 마가리타라고 하죠. 일화와 상관없이 마가리타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1971년 마르티네즈가 냉동 마가리타 기계를 만든 후라고 하는데요. 해당 칵테일은 테킬라와 쿠앵트로, 라임 주스를 혼합해 만들며 컵 가장자리에 라임이나 레몬으로 문지른 다음 소금을 둘러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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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좋아하지도 않는데 관련된 글을 쓰는 건 참 흥미롭습니다. 특히 음료의 탄생 일화와 레시피가 재미있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이중 어떤 칵테일을 즐겨 마시는지, 또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부분 마셔봤지만 제대로 된 레시피였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네요. 또 올드 패션드처럼 알코올이 강한 칵테일은 즐겨본 적이 없는데요. 이럴 땐 술을 마실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술을 즐기면서 맛을 평가해보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