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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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i Handara Gate

발리 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 추천

Published on 7월 9, 2026 | ✈️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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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가볼만한 곳 관광지

발리 여행, 상상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지 않으세요? 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면 늘 초록빛 논밭과 시원한 바다가 있는 발리가 떠오르는데요. 마침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건기가 발리 여행의 황금기라, 지금이 딱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랍니다. 활화산과 계단식 논, 절벽 위 사원과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한 섬 안에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품은 여행지가 또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발리 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을 제 나름의 기준으로 골라 정리해 봤습니다. 발리는 인도네시아에 속한 화산섬이지만, 섬 전체가 힌두교 문화로 물들어 있어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순위는 공식 지표가 아니라 인기도·풍경·접근성을 두루 고려한 주관적 선정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그럼 10위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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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낀따마니의 바투르 활화산과 칼데라 호수 풍경
© Enrico Strocchi,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발리 중부 고원 낀따마니에는 지금도 활동 중인 바투르 화산(해발 1,717m)과 초승달 모양의 바투르 호수가 펼쳐집니다. 새벽 두 시쯤 출발해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선라이즈 트레킹’이 이곳의 대표 체험인데요, 구름 위로 붉게 번지는 해와 발밑의 칼데라 풍경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죠. 낮에는 낀따마니의 전망 좋은 카페에서 화산과 호수를 한눈에 담으며 커피 한 잔 즐기기에도 그만이죠. 트레킹은 새벽 공기가 제법 쌀쌀하니 얇은 바람막이 하나쯤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우붓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라 반나절 코스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활화산·호수·트레킹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10위에 담았어요.

발리 우붓 뜨갈랄랑 라이스 테라스의 초록빛 계단식 논
© Philip Nalangan, Wikimedia Commons, CC BY 4.0

우붓 북쪽의 뜨갈랄랑 라이스 테라스는 ‘발리’ 하면 떠오르는 초록빛 계단식 논 풍경의 대명사입니다. 발리 사람들이 천 년 넘게 이어온 전통 관개 시스템 ‘수박(subak)’으로 산비탈을 한 층 한 층 일군 곳이라, 층층이 물결치는 논이 정말 그림 같은데요.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들 때가 가장 예쁘고, 논 사이를 걷는 산책로와 우붓 특유의 ‘정글 그네’로도 유명하죠. 발리의 농경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대표 풍경이라 이 자리에 꼽았습니다.

발리 브두굴 브라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
© Johannnindito Adisuryo,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브두굴 고원의 브라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은 1633년에 세워진, 물의 여신 ‘데위 다누’를 모시는 사원입니다. 잔잔한 호수에 사원과 초가지붕 탑(메루)이 비치는 풍경이 어찌나 신비로운지, 인도네시아 5만 루피아 지폐 뒷면에도 이 사원이 그려져 있을 정도인데요. 해발 1,200m 고원이라 한낮에도 서늘하고, 아침 물안개가 낄 때 특히 몽환적입니다. 주변에는 딸기 농장과 전통시장, 인기 포토존인 ‘천국의 문(Handara Gate)’도 가까워 함께 묶어 둘러보기 좋은데요. 무더운 해안가와 달리 선선해서, 발리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싶을 때 찾기 딱 좋은 곳이랍니다. ‘발리에서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사원’ 중 하나라 8위에 담았어요.

발리 아궁 화산 기슭의 브사끼 어머니 사원 전경
© CEphoto, Uwe Aranas,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발리 최고봉 아궁 화산(해발 약 3,031m) 기슭에 자리한 브사끼 사원은 ‘어머니 사원(Mother Temple)’이라 불리는 발리 힌두교 최대·최고(最古)의 성지입니다. 크고 작은 스무 개 남짓한 사원이 계단식으로 산을 따라 올라가는데, 맨 위 계단에 서면 사원 지붕들 너머로 아궁 화산이 우뚝 솟은 장관이 펼쳐지죠. 발리 사람들에게 가장 신성한 곳인 만큼 화려한 제례가 자주 열려, 살아 있는 신앙의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사원에 들어갈 때는 무릎을 가리는 ‘사롱’을 둘러야 하는데, 입구에서 빌려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발리 문화의 심장 같은 곳이라 7위에 꼽았어요.

발리 우붓 성원숭이 숲의 발리롱꼬리원숭이
© ZiemowitJ, Wikimedia Commons, CC BY 4.0

우붓 시내 한복판에 있는 성원숭이 숲은 1,200마리가 넘는 발리롱꼬리원숭이(긴꼬리마카크)가 사는 숲속 성역입니다. 이끼 낀 14세기 사원과 거대한 반얀트리, 돌계단이 어우러져 마치 정글 속 신전에 들어온 듯한데요. 원숭이들이 코앞까지 다가오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선글라스·모자·먹을 것은 순식간에 낚아채가니 꼭 조심하셔야 해요! 눈을 똑바로 마주치거나 먹이를 손에 들고 흔드는 행동은 삼가고, 소지품은 가방 안에 넣어 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우붓 왕궁·아트마켓과도 걸어서 오갈 만큼 가까워 우붓 시내 코스에 넣기 좋은데요. 자연과 사원, 야생 원숭이를 한 번에 만나는 우붓의 대표 명소라 6위에 담았습니다.

발리 남부 GWK 문화공원의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대형 동상

발리 남부 언덕에 우뚝 선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GWK) 동상은 받침대까지 높이가 무려 121m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조각상입니다. 힌두교 신 비슈누가 신성한 새 ‘가루다’를 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는데, 2018년 완공된 이 거대한 구릿빛 동상은 멀리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죠. 넓은 문화공원에서는 전통 께짝 댄스 같은 공연도 열려 볼거리가 많습니다. 발리의 스케일과 힌두 신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5위에 꼽았어요.

발리 스미냑 비치의 붉은 노을과 인도양
© Christophe95,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발리 서남부 해안의 꾸따와 스미냑 비치는 발리 비치 라이프의 중심지입니다. 완만한 파도가 밀려와 서핑 입문자들의 성지로 불리고, 초보자를 위한 서핑 스쿨도 해변 곳곳에 있는데요. 무엇보다 인도양 너머로 지는 붉은 노을이 환상적이라, 해질 무렵 비치 클럽에서 음료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선셋은 발리 여행의 필수 코스로 통하죠. 스미냑 쪽은 세련된 카페와 부티크가 모여 있어 분위기가 조금 더 고급스럽고, 꾸따 쪽은 좀 더 활기차고 물가도 착한 편이라 취향껏 고르시면 됩니다. 공항과도 가까워 발리 도착 첫날이나 마지막 날 일정으로 넣기에도 알맞아요. 발리의 낮과 밤을 모두 담은 해변이라 4위에 담았어요.

발리 바다 바위섬 위의 따나 롯 사원과 일몰
© Chainwit., Wikimedia Commons, CC BY 4.0

바다 위 바위섬에 홀로 선 따나 롯 사원은 발리에서 가장 상징적인 일몰 명소입니다. 밀물 때는 바위섬이 바다에 완전히 둘러싸여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사원처럼 보이는데요, 해질 무렵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드러나는 순간은 발리 여행 사진의 ‘인생샷’으로 꼽힐 만큼 유명하죠. 16세기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바다의 사원으로, 주변에는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카페와 절벽 산책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해질 무렵엔 사람이 몰리니, 좋은 자리를 원하신다면 일몰 한 시간쯤 전에 여유롭게 도착하시길 권해드려요. 발리 최고의 선셋 스팟이라 3위에 올렸어요.

발리 남단 70m 절벽 위에 솟은 울루와뚜 사원
© CEphoto, Uwe Aranas,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발리 남단, 인도양을 향해 70m 절벽 위에 아찔하게 솟은 울루와뚜 사원은 그 자체로 숨 막히는 절경입니다. 발리를 바다의 악령으로부터 지킨다고 믿어 온 신성한 사원인데요, 무엇보다 해질녘 절벽 무대에서 펼쳐지는 전통 ‘께짝 파이어 댄스’가 백미입니다. 수십 명이 ‘착착착’ 합창하는 소리와 불꽃, 그리고 붉게 타는 인도양 노을이 어우러지는 공연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죠. 절벽·사원·전통 공연·노을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2위에 꼽았습니다. (여기 원숭이들도 안경을 노리니 주의하세요!)

발리 누사 뻬니다 클링킹 비치의 공룡 모양 절벽과 옥빛 바다
© Chainwit., Wikimedia Commons, CC BY 4.0

영예의 1위는 발리 본섬에서 배로 약 40분 거리의 작은 섬, 누사 뻬니다입니다. 이 섬의 클링킹 비치는 공룡(T-Rex) 등을 닮은 초록 절벽이 새하얀 백사장과 옥빛 바다로 뚝 떨어지는데, 발리를 넘어 인도네시아 전체를 대표하는 ‘인생샷’ 명소로 불리죠. 이 밖에도 앤젤스 빌라봉, 브로큰 비치 같은 비현실적인 해안 절경이 가득하고, 바닷속에서는 운이 좋으면 만타가오리와 함께 헤엄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섬 안의 도로가 험하고 명소 사이 이동 시간이 꽤 걸리니, 당일치기라면 현지 투어나 기사님이 딸린 차량을 이용하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배편이 파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일정은 조금 여유 있게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직 개발이 덜 되어 원시적인 자연이 살아 있는 만큼, 발리 여행에서 딱 하루는 꼭 내어드리고 싶은 곳이라 당당히 1위에 올렸어요.

여기까지 발리 여행에서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을 함께 둘러봤는데, 어떠셨나요? 신성한 사원부터 활화산, 계단식 논, 그리고 눈부신 해변까지… 발리가 왜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지 조금은 느껴지셨길 바라요. 건기의 발리는 하루하루가 그림 같은 곳이니, 이번 여름 휴가지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알찬 여행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즐거운 발리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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