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 추천
홍콩 여행 가볼만한 곳
홍콩 여행 하면 어떤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마천루 사이로 별처럼 쏟아지는 야경과, 그 아래를 오가는 100년 된 초록빛 페리가 떠오르더라고요. 좁은 땅 위에 화려한 도심과 오래된 사원, 케이블카로 만나는 대불과 바다 전망까지 이렇게 알차게 모여 있는 도시도 드물죠. 게다가 습하고 더운 여름이 지나고 10월 말부터 11월까지의 가을은 습도가 뚝 떨어지고 하늘이 맑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랍니다. 항공권과 숙소가 붐비기 전에 미리 계획해 두면 딱 좋은 시즌이죠. 오늘은 제 마음대로 꼽아본 홍콩 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을 순위로 정리해 봤는데요, 처음 가시는 분도 동선 짜기 편하도록 지역별 대표 명소 위주로 골랐습니다. 그럼 10위부터 시작합니다!
※ 이 글에는 제휴(파트너스)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예약 시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순위는 수수료와 무관하게 인지도·경관·접근성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10위. 오션파크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1977년 문을 연 홍콩의 대표 테마파크, 오션파크입니다. 약 91만 5천㎡ 부지로 홍콩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인데요, 산 위와 아래를 잇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구조라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바다 전망 하나만으로 본전을 뽑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자이언트 판다와 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움까지 갖춰 아이와 함께라면 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정상부와 해안부는 케이블카뿐 아니라 지하로 이어지는 오션 익스프레스 열차로도 오갈 수 있어 이동이 편하고요, 가을철에는 대규모 핼러윈 축제가 열려 시즌을 노려 방문하면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집니다. 화려한 도심과는 또 다른 홍콩의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첫 코스로 꼽아봤어요.
9위. 홍콩 디즈니랜드

가족 여행이라면 빼놓기 어려운 홍콩 디즈니랜드입니다. 2005년 9월 12일 란타우섬에 문을 열었고, 사실 전 세계 디즈니 파크 중 규모가 가장 아담한 편이에요. 그런데 이게 오히려 장점이 되는데요,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하루면 주요 어트랙션을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고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 아이와 함께여도 지치지 않습니다. 공항이 있는 란타우섬에 있어 입·출국 동선과 묶기 좋다는 점도 실속 있는 포인트예요. 저녁마다 성 앞에서 펼쳐지는 불꽃·조명 쇼는 규모가 작다는 편견을 단번에 날려 줄 만큼 화려하니, 폐장 시간까지 여유롭게 머무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서 9위에 올려봤습니다.
8위. 웡타이신 사원

화려한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색색의 전통 사원, 웡타이신 사원입니다. 1945년에 세워진 이곳은 도교·불교·유교 세 종교를 함께 모시는 독특한 사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고 소문나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통에 담긴 대나무 점대를 흔들어 뽑는 전통 점술 ‘치우침’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여행자에게도 재미있는 코스예요. 붉은 기둥과 황금빛 지붕이 사진으로도 예쁘게 담기고요. MTR 웡타이신역에서 걸어서 바로 닿을 만큼 접근성이 좋아, 도심 일정 사이에 잠깐 들르기에도 부담이 없어 8위에 꼽았습니다.
7위.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해가 지면 진짜 매력이 살아나는 곳, 야우마테이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입니다. 홍콩을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저녁이 되면 좁은 거리 양옆으로 노점이 빼곡히 들어서죠. 기념품과 잡화를 흥정하는 재미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길가에 자리 잡은 다이파이동(노천 식당)에서 맛보는 매콤한 볶음 요리와 해산물이 별미랍니다. 거리 한쪽에는 손금을 봐 주는 점집들도 늘어서 있어, 홍콩 영화 속 밤거리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노점 대부분이 해가 진 저녁 무렵부터 밤늦게까지 문을 여니, 저녁 식사를 겸해 느긋하게 둘러보시면 딱 좋습니다.
6위. 몽콕 & 레이디스 마켓

홍콩에서 가장 밀도 높은 활기를 느끼고 싶다면 몽콕만 한 곳이 없습니다. 특히 통초이 스트리트를 따라 약 1km 이어지는 ‘레이디스 마켓’은 의류·잡화·기념품 노점이 끝없이 늘어선 쇼핑 천국인데요, 정찰제가 아니라 흥정이 기본이라 여행자 사이에서는 통과의례처럼 여겨지죠. 근처에는 금붕어 거리, 꽃시장, 스니커즈 거리처럼 테마별 골목이 모여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로컬 식당에서 에그타르트나 밀크티 한 잔으로 쉬어 가는 재미도 놓치지 마시고요. 사람 냄새 나는 진짜 홍콩을 보고 싶다면 6위 몽콕을 꼭 들러 보세요.
5위. 스타페리

100년이 넘도록 침사추이와 센트럴·완차이 사이를 오가는 초록빛 명물, 스타페리입니다. 빅토리아 하버를 가로지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편도 약 7분 남짓이지만, 이 짧은 뱃길에서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이 정말 근사한데요, 무엇보다 요금이 아주 저렴해 ‘세상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크루즈’라는 애칭까지 붙었답니다. 낮에는 반짝이는 바다와 마천루를, 밤에는 조명이 켜진 도심을 감상할 수 있어 언제 타도 후회가 없는데요, 이왕이면 해 질 녘에 건너편으로 넘어갔다가 야경이 켜진 뒤 되돌아오는 왕복 코스를 추천드려요. 큰돈 들이지 않고 홍콩의 낮과 밤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어 5위에 올렸어요.
4위. 침사추이 & 스타의 거리

카오룽 반도 끝, 홍콩 야경을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침사추이 해안 산책로입니다. 그중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는 2004년 약 440m 길이로 조성된 워터프론트로, 홍콩 영화 황금기를 빛낸 배우와 감독들을 기린 공간이에요. 브루스 리와 장궈룽 등 홍콩 영화를 사랑했던 이라면 반가운 스타들의 동상과 손바닥 도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무엇보다 바다 건너 홍콩섬의 마천루가 정면으로 펼쳐져, 잠시 뒤 소개할 야경 쇼를 감상하기에 이보다 좋은 명당이 없어 4위에 꼽았습니다.
3위. 천단 대불 & 옹핑 360

란타우섬 산 위에 고요히 앉아 있는 천단 대불은 홍콩 여행에서 도심과 가장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청동으로 만든 좌불의 높이가 약 26.4m, 대좌까지 더하면 34m에 이르는 세계 최대급 야외 청동 좌불인데요, 268개의 계단을 올라 마주하는 웅장함이 상당합니다. 바로 옆 포린사의 향 내음과 어우러져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고, 사찰에서 내는 정갈한 채식 요리를 맛보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이죠. 이곳까지 가는 길에 타는 옹핑 360 케이블카가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로, 통충에서 약 5.7km 구간을 25분가량 오르며 산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3위에 올렸어요.
2위. 빅토리아 하버 & 심포니 오브 라이츠

홍콩의 밤을 이야기할 때 빅토리아 하버를 빼놓을 수 없죠. 이 바다를 무대로 매일 밤 8시, 약 10분간 펼쳐지는 조명 쇼가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츠’입니다. 하버 양옆 40여 개의 마천루가 음악에 맞춰 조명과 레이저를 쏘아 올리는 장관으로, 2005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상설 조명·사운드 쇼’로 등재되기도 했어요. 놀라운 건 이 화려한 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앞서 소개한 스타의 거리나 페리 위에서 감상하면 감동이 배가 되고요, 국경절 같은 특별한 날에는 불꽃이 더해진 확장 버전이 펼쳐지기도 하니 일정이 맞는다면 그 날을 노려 보세요. 별다른 준비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홍콩 밤의 대표 명장면이라 2위에 올렸어요.
1위. 빅토리아 피크

대망의 1위는 홍콩을 상징하는 전망 명소, 빅토리아 피크입니다. 해발 약 552m의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빅토리아 하버와 마천루의 파노라마는 홍콩 여행의 마침표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데요, 낮에는 초록 산과 푸른 바다가, 밤에는 수백 개의 빌딩 불빛이 발아래로 펼쳐집니다. 정상까지는 1888년부터 운행해 온 피크트램을 타고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추억이 되고요, 스카이 테라스 전망대에 서면 왜 이곳이 홍콩 최고의 뷰포인트로 꼽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갑니다. 고민할 것 없이 당당한 1위로 꼽아봤어요.
여기까지 제가 꼽아본 홍콩 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화려한 야경부터 산 위의 대불, 100년 된 페리와 활기찬 야시장까지 정말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도시죠. 오늘 순위는 공식 지표가 아닌 인지도와 경관, 접근성을 기준으로 제 마음대로 골라본 것이니 재미로 봐주시고, 여러분만의 코스를 짜는 데 힌트가 되면 좋겠어요. 선선한 가을, 홍콩으로 떠나는 여행을 미리 그려보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또 알찬 여행 정보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