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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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지 Top 10 추천

Published on 7월 19, 2026 | ✈️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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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가볼만한 곳

삿포로 여행 하면 어떤 계절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오도리 공원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는, 여름이면 서늘하고 청량한 초록빛으로, 겨울이면 온 세상이 은빛으로 물드는 사계절의 매력이 뚜렷한 곳이랍니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세 시간 반이면 닿을 만큼 가까운 데다, 신선한 해산물과 라멘, 삿포로 맥주까지 먹거리가 풍성해서 우리나라 분들에게도 사랑받는 여행지죠. 그래서 오늘은 삿포로 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관광지 열 곳을 제 나름의 순위로 꼽아봤어요. 10위부터 하나씩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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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모에레누마 공원의 유리 피라미드
© Keith Blayney,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삿포로 외곽에 자리한 모에레누마 공원은, 세계적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공원 전체를 하나의 조각 작품’으로 설계한 독특한 곳이에요. 원래 쓰레기 매립지였던 땅을 15년에 걸쳐 예술 공원으로 되살려낸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랍니다. 유리로 뒤덮인 삼각뿔 ‘유리 피라미드’와 인공 산 모에레산, 물이 뿜어져 나오는 대형 분수 쇼가 어우러져 어느 계절에 가도 그림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죠. 넓은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빌려 느긋하게 한 바퀴 도는 코스가 특히 좋으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반나절 정도 비워두시길 추천해요.

삿포로 니조 시장에 진열된 신선한 해산물
© MIKI Yoshihito, Wikimedia Commons, CC BY 2.0

니조 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삿포로 도심의 해산물 시장으로, 홋카이도의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에요. 좁은 골목을 따라 게, 성게, 연어알, 가리비를 파는 가게가 빼곡히 늘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답니다. 무엇보다 시장 안 식당에서 갓 손질한 성게와 연어알을 듬뿍 올린 ‘가이센동(해산물 덮밥)’을 맛보는 것이 이곳의 백미죠. 아침 일찍 문을 여니, 삿포로에서의 하루를 든든한 해산물 아침으로 시작하고 싶은 분께 딱 좋은 코스예요.

삿포로 스스키노 번화가의 화려한 밤 네온사인
© Choi2451,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스스키노는 도쿄의 가부키초, 후쿠오카의 나카스와 함께 일본 3대 환락가로 꼽히는 삿포로 최대의 번화가예요.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거리를 가득 채워, 낮과는 전혀 다른 활기찬 분위기가 펼쳐진답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골목마다 숨어 있는 먹거리인데, 특히 얼큰한 국물의 ‘스프카레’와 새벽까지 문을 여는 라멘 골목 ‘라멘 요코초’는 삿포로 밤 여행의 필수 코스로 통하죠. 술 한잔과 야식을 즐기며 삿포로의 밤을 오롯이 느껴보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드리는 동네예요.

삿포로 홋카이도 신궁의 전통 목조 사전
© Dariusz Jemielniak (“Pundit”),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홋카이도 신궁은 마루야마 공원 안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홋카이도 개척의 상징 같은 신사예요. 1869년 홋카이도 개척을 기원하며 세워진 유서 깊은 곳으로, 지금도 홋카이도 사람들이 새해 첫 참배(하츠모데)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신사랍니다. 봄이면 경내 1,4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해 삿포로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가 되고, 여름의 짙은 녹음과 겨울의 설경 또한 저마다의 운치가 있죠. 신사 참배 후 근처 명물인 화과자 ‘판케이키’를 맛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소소한 방법이에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의 붉은 벽돌 건물
© Ermell,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일본에서 유일한 맥주 전문 박물관으로, 붉은 벽돌 건물 자체가 하나의 근사한 볼거리예요. 1876년 홋카이도 개척 시절 문을 연 삿포로 맥주의 140년이 넘는 역사를, 옛 양조 설비와 전시물을 따라 걸으며 살펴볼 수 있답니다. 관람은 무료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견학이 끝나고 유료로 맛보는 갓 뽑은 생맥주 시음이죠. 갓 만든 삿포로 클래식 한 잔의 청량함은 정말 특별한데, 바로 옆 ‘삿포로 비어 가든’에서 홋카이도 명물 양고기 구이 ‘징기스칸’과 함께 즐기면 더할 나위가 없어요.

삿포로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의 유럽풍 건물과 정원
© MIKI Yoshihito, Wikimedia Commons, CC BY 2.0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과자 ‘시로이 코이비토’를 만드는 이시야 제과가 운영하는 테마파크예요. 마치 유럽의 어느 동화 마을에 온 듯한 붉은 지붕 건물과 장미 정원, 커다란 시계탑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유리 너머로 하얀 랑그드샤 과자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견학할 수 있고, 직접 나만의 쿠키를 구워보는 체험 공방도 인기가 많죠. 시내에서 지하철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또 달콤한 디저트와 예쁜 풍경을 좋아한다면 후회 없을 코스예요.

삿포로 여행 랜드마크 삿포로 시계탑의 하얀 목조 건물
© Bjørn Christian Tørrisse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삿포로 시계탑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이 도시에서 가장 사랑받는 상징적인 건축물이에요. 1878년 삿포로 농학교(지금의 홋카이도 대학)의 강당으로 지어진 하얀 목조 건물로, 일본의 중요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답니다. 백 년이 넘도록 매시간 정각이면 은은한 종소리가 도심에 울려 퍼지는데, 밤이 되면 조명을 받아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죠. 소박한 외관 때문에 ‘일본 3대 실망 명소’라는 짓궂은 별명도 있지만, 삿포로의 역사가 시작된 자리인 만큼 도심 산책길에 가볍게 들러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곳이에요.

삿포로 오도리 공원과 붉은 삿포로 TV 타워
© Qiuqizhenghong,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약 1.5km나 가로지르는, 도시의 심장 같은 녹지대예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싱그러운 잔디밭과 화단, 분수가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2월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눈 축제’의 주 무대로 변신해 거대한 눈 조각들이 늘어선답니다. 공원 동쪽 끝에는 붉은빛 삿포로 TV 타워가 우뚝 서 있는데, 지상 90m 전망대에 오르면 일직선으로 뻗은 오도리 공원과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죠.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곳이라, 언제 가더라도 삿포로 여행의 중심으로 삼기 좋은 장소예요.

삿포로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아카렌가의 붉은 벽돌 건물
© 掬茶,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웅장한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로, 흔히 ‘아카렌가(붉은 벽돌)’라는 애칭으로 불려요. 1888년 완공된 이래 약 80년 동안 홋카이도 행정의 중심 역할을 했는데, 무려 250만 장의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렸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가시죠. 미국 매사추세츠 주 의사당을 본떠 만든 팔각 돔과, 앞뜰의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근사한 풍경을 자아낸답니다. 특히 겨울철 새하얀 눈과 붉은 벽돌이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워, 삿포로에서 놓치면 아쉬운 포토 스폿이에요.

삿포로 여행 최고의 명소 모이와산 전망대에서 본 시내 야경
© Sorah Fukumori, Wikimedia Commons, CC BY 3.0

삿포로 여행의 부동의 원톱은 역시 모이와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이에요. 해발 531m의 모이와산은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된 산으로,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오르는 길부터가 하나의 즐거움이랍니다. 정상 전망대에 서면 삿포로 시내의 불빛이 360도로 반짝이며 펼쳐지는데, 이 풍경은 나가사키, 기타큐슈와 함께 ‘일본 신(新) 3대 야경’으로 꼽힐 만큼 유명하죠. 어둠이 내려앉을수록 보석을 뿌려 놓은 듯 화려해지는 야경은 그야말로 압권이에요. 삿포로에 딱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곳을 꼽겠습니다.

여기까지 삿포로 여행에서 가볼만한 관광지 열 곳을 함께 둘러봤는데 어떠셨나요? 보석처럼 빛나는 모이와산 야경부터 붉은 벽돌의 아카렌가, 눈 축제가 열리는 오도리 공원까지, 세련된 도시의 풍경과 홋카이도 대자연이 함께 살아 있는 것이 삿포로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순위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선정이니 재미로 봐주시고, 여러분만의 취향대로 코스를 짜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다음에도 또 알찬 여행 정보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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