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일본 여행지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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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일본 여행지 Top 10

Published on 6월 9, 2026 | ✈️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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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일본 여행지

여러분은 일본 여행지 하면 어디부터 떠오르세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저도 처음 일본에 갔을 땐 누구나 아는 대도시만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요. 그런데 막상 일본 친구에게 “너희는 휴가 때 어디 가?”라고 물어보니,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곳과는 살짝 다른 답이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일본 관광청의 숙박 통계와 일본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じゃらん(자란)의 조사 결과를 같이 들여다봤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실제로 자주, 또 다시 가고 싶어 하는’ 국내 여행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오늘은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일본 여행지 Top 10을 정리해봤습니다. 시작합니다!

※ 이 일본 여행지 순위는 일본 관광청 ‘숙박여행통계조사(2023)’의 일본인 숙박자 수와, じゃらん ‘다시 가고 싶은 관광지 랭킹 2024′(20~69세 6,198명 조사)를 종합해 제 나름의 기준으로 매긴 주관적 정리입니다. 가볍게 재미로 봐주세요!

벳푸 지옥 순례, 카마도지옥

© Suicasmo,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먼저 10위는 규슈를 대표하는 온천 도시, 오이타현의 벳푸와 유후인입니다. じゃらん 조사에서 벳푸는 규슈 지역 ‘다시 가고 싶은 곳’ 1위(65.4%)에 올랐는데요. 벳푸는 온천 용출량과 원천 수가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도시 곳곳에서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풍경이 그 자체로 장관입니다. 특히 색색깔의 온천을 둘러보는 ‘지옥 순례(地獄めぐり)’가 유명하죠. 가까운 유후인은 잔잔한 료칸과 아기자기한 공방·미술관이 모인 힐링 마을이라, 일본인들에게 ‘조용히 쉬러 가는 온천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습니다.

기노사키온천 마을

Drivephotographer, Wikimedia Commons, CC0

9위는 간사이의 정취 가득한 온천 마을, 효고현 기노사키온천입니다. じゃらん 조사에서 간사이·호쿠리쿠 지역 ‘다시 가고 싶은 곳’ 1위(70.7%)를 차지했는데요. 기노사키의 가장 큰 매력은 유카타를 입고 게다를 신은 채 마을의 일곱 개 외탕(공중탕)을 차례로 도는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입니다. 버드나무 늘어선 개천을 따라 온천 마을을 산책하는 그 분위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제대로 된 온천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 즐겨 찾는 곳이에요.

구사쓰온천 유바타케

© YedidyaPopper, Wikimedia Commons, CC BY 4.0

8위는 ‘일본 온천 명소’ 하면 빠지지 않는 군마현 구사쓰온천입니다. 관동 지역 ‘다시 가고 싶은 곳’ 2위(68.2%)에 올랐고, 여러 여행사 조사에서 십수 년째 일본 온천 1위로 꼽혀 온 곳이기도 하죠.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유바타케(湯畑)’는 분당 수천 리터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구사쓰의 상징입니다. 밤이 되면 조명을 받아 더욱 운치 있어지는데요. 강한 산성천이라 살균력이 뛰어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일본인들이 ‘제대로 온천하러’ 일부러 찾아가는 곳입니다.

가나자와 겐로쿠엔 정원

© Winniepix, Wikimedia Commons, CC BY 2.0

7위는 ‘작은 교토’라 불리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입니다. じゃらん 조사에서 가나자와·유와쿠 일대가 간사이·호쿠리쿠 ‘다시 가고 싶은 곳’ 3위(67.9%)에 올랐고, じゃらん 국내 숙박여행 조사(2024)에서 이시카와현은 ‘음식·기념품’ 부문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미식으로 유명하죠.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겐로쿠엔, 금박 공예와 전통 찻집 거리 히가시차야가이까지, 옛 정취가 잘 보존돼 있어 일본인들에게 ‘품격 있는 국내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아타미 온천 도시 야경

© 663highland,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6위는 도쿄 사람들의 단골 주말 여행지, 시즈오카현 아타미입니다. 관동 ‘다시 가고 싶은 곳’ 3위(62.1%)에 올랐는데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50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에 바다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1박 2일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한동안 ‘옛날 온천 동네’ 이미지였다가 최근 세련된 카페와 료칸이 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어요. 바다를 보며 즐기는 노천탕과 여름 불꽃축제가 특히 유명합니다.

하코네 오와쿠다니

© 663highland, Wikimedia Commons, CC BY 2.5

5위는 도쿄 근교 온천 여행의 대명사, 가나가와현 하코네입니다. 가나가와현은 일본 관광청 통계(2023)에서 일본인 숙박자 수 전국 5위에 오를 만큼 사람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요. 하코네는 온천은 물론, 아시노코 호수와 후지산 조망,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오와쿠다니, 그리고 곳곳의 미술관까지 갖춰 ‘하루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도쿄에서 가깝고 즐길 거리가 다양해, 일본인들이 가장 만만하게 다녀오는 온천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오키나와 에메랄드 비치

© そらみみ,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4위는 일본 사람들의 ‘동경의 휴양지’ 오키나와입니다. 관광청 통계(2023) 기준 일본인 숙박자 수 전국 4위를 기록했는데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은 같은 일본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이국적이라, 본토에 사는 일본인들에게는 ‘큰맘 먹고 떠나는 국내 리조트’로 통합니다. 추라우미 수족관, 슈리성 같은 명소부터 한적한 이도(離島·작은 섬)들까지 선택지가 넓어, 여름 휴가철이면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예요.

오사카 도톤보리

© DXR,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3위는 먹고 즐기는 도시, 오사카입니다. 관광청 통계(2023)에서 일본인 숙박자 수 전국 3위에 올랐는데요. ‘쿠이다오레(먹다가 망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먹거리 천국으로, 도톤보리의 화려한 간판 아래에서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즐기는 건 일본인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이라는 강력한 테마파크까지 있어, 가족·친구 단위 국내 여행지로 한결같이 사랑받습니다.

도쿄 시부야 스카이라인

© Ximonic (Simo Räsäne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2위는 모든 것이 모이는 도시, 도쿄입니다. 관광청 통계(2023)에서 일본인 연인원 숙박자 수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출장·쇼핑·공연·테마파크 등 온갖 이유로 일본 전역에서 사람이 모이는 곳인데요. 특히 도쿄 인근 지바현 마이하마의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じゃらん ‘다시 가고 싶은 곳’ 관동 지역 1위(82.4%)로, 이번 조사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재방문 의향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일본인들이 ‘몇 번을 가도 또 가고 싶은’ 대표 여행지라는 뜻이겠죠.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

© Tan Wei Liang Byor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대망의 1위는 일본인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국내 여행지, 홋카이도입니다. 한 조사(2023)에서는 응답자의 약 79.9%가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홋카이도를 1순위에 꼽았고, 관광청 통계(2023)에서도 일본인 숙박자 수 전국 2위를 기록했는데요. 신선한 해산물과 라멘·스프카레 같은 먹거리, 삿포로의 도시 감성, 운하의 낭만이 흐르는 오타루, 야경이 아름다운 하코다테까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설경과 눈축제가 펼쳐져,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일본인의 최애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까지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일본 여행지 Top 10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화려한 대도시부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 마을까지, 일본 사람들이 사랑하는 곳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음 일본 여행 때는 유명 관광지 한 곳쯤은 이 리스트로 바꿔보는 것도 좋겠죠?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알찬 여행 정보로 찾아올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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